바이든 대통령, 역대 최저치의 국정수행 지지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대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대 최저치의 국정수행 지지를 받으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대결을 벌이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현재의 미국 대선은 비호감 선거 형태로 진행되면서, 지지자가 아니라 중도층과 무당파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추세다.
의회 전문매체인 더힐은 6일(현지시간)에 685개 바이든 트럼프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이 각각 45%, 44.9%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이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I&I·TIPP(지난 2~4일 1264명 대상), 로이터·입소스(지난 4월 30~5월 1일 856명 대상), ABC·입소스(지난 4월 26~5월 1일 1605명 대상) 등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1~2% 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
다자 대결 바이든 트럼프 경쟁력은?
다자 대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이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이 포함된 다자 대결 여론조사 144개를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40.1%)과 트럼프 전 대통령(41.2%)의 지지율 격차는 1.1% 포인트로 나타났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이날 발표한 다자 대결 여론조사(지난 4월 30일~5월 3일 1000명 대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37%로 동률을 보였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 포인트 앞섰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꾸준히 따라붙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ABC·입소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5%로, 지난 1월보다 2% 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응답자 43%는 바이든 행정부 때 경제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81%는 연임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불만이 큰 데도 박빙 구도가 형성된 이유는, 스윙보터인 중도층과 무소속 유권자 표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1% 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2%, 40%로 나타났다. 서퍽대의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무당파 지지가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이스라엘에 정치적 메시지 보내기 위해 정밀폭탄 선적 지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의 이견을 드러내며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정밀폭탄의 선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보잉사가 제조한 정밀유도폭탄의 일종인 합동직격탄(JDAM)을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건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판매를 공식적으로 막은 것은 아니지만, 정부 승인을 비롯한 무기 이전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이스라엘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연시킨 게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습을 최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숨지고, 이스라엘이 구호품을 전달하는 인도주의 단체 차량을 공격한 뒤로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에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해왔습니다.
미국 바이, 이스라엘에 정치적 메시지 보내기 위해 정밀폭탄 선적 지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의 이견을 드러내며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정밀폭탄의 선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보잉사가 제조한 정밀유도폭탄의 일종인 합동직격탄(JDAM)을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건에 대한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판매를 공식적으로 막은 것은 아니지만, 정부 승인을 비롯한 무기 이전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이스라엘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지연시킨 게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습을 최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숨지고, 이스라엘이 구호품을 전달하는 인도주의 단체 차량을 공격한 뒤로 미국이 이스라엘 지원에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해왔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5일에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 선적을 보류했다고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으나, 미국이 선적을 보류한 탄약이 어떤 것이고, 규모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CNN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로 가는 미국산 탄약 선적 한 건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이유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배심원 공격으로 벌금 처분…재차 명령 위반
후안 머천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판사는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배심원단을 공격하는 등 법정모독 혐의가 인정되어 1000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고 AP통신과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는 별개로, 재판 중인 마이클 코언 변호사에 대한 글을 트루스소셜과 트럼프 캠프 웹사이트에 게시하였다가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법원의 명령을 무시했다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 이번 배심원 공격으로 인한 벌금 처분은 그의 두 번째 위반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달에는 90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배심원단 공격 발언이 “공정한 사법행정을 방해하고 법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해당한다”며, 향후에도 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징역형을 선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사는 이러한 행위는 법적인 절차를 방해하고,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2016년 대선 과정에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 스캔들을 덮기 위해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달러를 건네고 회사 장부에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중에 발생했던 여러 스캔들 중 하나로, 그의 이러한 행동은 그의 대통령직을 위협하는 중대한 법적 이슈로 여겨졌다.
이번 벌금 처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연속된 법적 곤경을 나타내며, 그의 법적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그의 행동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